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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예산 충분하다더니 9년만에 '외상빚'… 국회 통제도 안 받아

글쓴이 : 옹휘웅 날짜 : 2020-09-22 (화) 19:19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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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국고채무부담행위 1.3조원 집행 의결
"마이너스 통장으로 수해 복구 예산 쓰는 모양새"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집중호우와 잇따른 태풍 피해 복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정부가 ‘국고채무부담행위’로 한도를 부여받은 1조300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내년에 쓸 예산을 미리 당겨서 계약을 한다는 측면에서 외상채무를 발생시키기로 한 것이다. 정부가 국고채무부담행위로 예산 집행을 하는 것은 지난 2011년 구제역 사태 이후 9년 만이다.

정부가 올해 4차례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피하기 위해 국가채무부담행위라는 비상금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국회의 예산안 의결 당시 한도를 부여받는 국고채무부담행위는 국무회의에서 결정하면 자금을 집행할 수 있어 정부의 비상금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국회 통제를 받지않고 마이너스통장 처럼 쓸 수 있다는 의미다.

2020년 9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조선DB.
◇국고채무부담행위, 구제역 사태 후 9년만에 등장

정부는 2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복구 국비 예산 2조5000억원 중 예산 부족분 1조3000억원을 일반회계 재해복구 국고채무부담행위로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복구액은 3조4000억원 중 국비 지원액 2조5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되지는 않았지만, 국가채무부담행위로 충당할 수 있는 한도액 1조3000억원을 모두 소진하기로 한 것이다. 나머지 1조2000억원은 재해 예비비를 사용한다.

국고채무부담행위란 태풍·수해 등 비상사태에 대응해 정부가 예산을 추가 확보하지 않고 채무를 부담하는 행위로 국가재정법 제25조에 규정돼 있다. 국가채무부담행위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예산은 아니지만, 정부 예산안 의결 때 국회가 사용 한도를 정해준다.

정부가 지출이 필요한 계약을 미리 맺고 지출은 다음연도 이후 예산에서 계상하는 방식으로 관련 자금이 집행된다는 측면에서는 국가의 외상채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국고채무부담행위로 자금을 집행한 사례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2011년 구제역 사태에 불과해, 극히 이례적인 재정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한도로 설정된 1조3000억원을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외상채무라고 할 수 있는 국고채무부담행위를 집행하게 된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예비비 집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예비비는 본예산(3조4000억원)과 추경 증액분까지 포함해 5조9500억원 규모다. 재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목적 예비비는 4조2000억원으로, 이중 2조7000억원을 이미 소진했다. 연초부터 본격화된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비 등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2차 코로나 확산, 가을 태풍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비비 1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사용 한도를 받은 국고채무부담행위 한도 1조3000억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말 기준 국가채무 ‘846.9조→848.2조원’… "국회 통제 우회"

하지만 이같은 설명은 이달 초 국회 등에서 재해재난 추경 요구가 드셌을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차, 3차 추경에서 목적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다"고 반박한 것과 상반된다. 홍남기 부총리의 반대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에는 수해·태풍 복구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올해 4차례 추경 등으로 인한 국가채무 폭증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국고채무부담행위 카드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고채무부담행위는 올해 국가채무를 늘리는 것에서는 추경 편성과 같은 효과를 내지만, 본 예산 통과 시 국회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추경과 달리 별도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나라 빚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외부 감시를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내년 본예산에서 올해 1조3000억원으로 사전 승인받은 국고채무부담행위 한도를 내년 본예산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국고채무부담행위 등 유연한 정책 수단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재정 운용이 국회 등의 외부 통제 없이 국가채무를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올해말 846조9000억원으로 전망되는 국가채무는 848조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움직임이 ‘유연한 재정준칙’을 만들겠다는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비판한다. 정부는 재정적자, 국가채무 등 재정 운용에 대한 규율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준칙을 최대한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증한 정부 지출을 정당화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출증가율과 국가채무, 재정적자 허용 범위 등에 대한 수치 기준을 법 규정이 아니라 시행령으로 규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민간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추경으로 편성할 수 있는 수해복구 비용을 예산이 아니라 외상채무로 조달하려고 하는 것은 정부의 재정집행에 대한 규율을 최대한 느슨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정원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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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0 FE를 온라인 언팩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갤럭시S20 일반 모델의 가격인 124만 8500원보다 30%가량 저렴해진 80~90만 원대로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 18일 갤럭시S20 FE의 세부 스펙이 유출이 되었는데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과 동일한 퀼컴 스냅드래곤865가 탑재된다. 전면에는 6.5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평면(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 사용자들의 설문을 토대로 실용적인 기능은 살리고 원가 절감을 위해 과도한 성능은 과감히 배제했다.

외관상으로는 갤럭시S20보다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하다는 평이다. 엣지대신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담은 모듈까지 갤럭시노트20의 디자인을 꼭 닮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갤럭시S20 FE의 출시가 다가오자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국대폰’ 은 갤럭시S20 FE 출시 여파로 입지가 흔들리며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갤럭시S20과 갤럭시S10 5G 등의 스마트폰에 카페 추가지원금을 더해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이 적용된 갤럭시S20을 20만 원대 구입이 가능하고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노트10의 경우 각각 10만 원대, 30만 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100% 할인이 적용되며 할부 부담없이 구입이 가능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국대폰 관계자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가격이 크게 인하되어 카페 추가지원금을 더해 최저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FE 출시 시 할인 판매 또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라고 전했다.

또한 국대폰에서는 아이폰X, 아이폰XR, 아이폰SE2, 아이폰11 등 아이폰 시리즈도 특가 할인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폰X와 아이폰XR은 최대 100% 할인이 적용되어 할부 부담 없이 구입이 가능하고 아이폰11과 아이폰SE2 또한 높은 할인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국대폰은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알림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회원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과 정식 사전예약 진행 시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고 알림서비스를 통해 개통까지 진행한 회원을 대상으로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고가의 프리미엄 사은품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국대폰’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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