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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인터넷에서 골드바를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피해자 8명으로부터 수백만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전기흥)은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1·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은 또 배상신청인 4명에게 65만~90만원씩을 되돌려 줄 것을 A씨에게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2월 인터넷 물품 판매사이트에 골드바를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올린 뒤 8명으로부터 총 893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17년 3월 대출중개업자와 짜고 보증금 1000만원의 허위 아파트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이를 담보로 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재판부는 "편취 금액의 일부를 변제했지만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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